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직접 사용하고 있는 혈당 체크기에 대한 이야기와
당뇨병 진단 이후의 경험을 솔직하게 나눠보려 합니다
어디서 주워들은 이야기가 아니라
제가 당뇨병 2단계 진단을 받은 이후 실제로 생활 속에서 몸을 관리하며
느꼈던 점들을 하나하나 풀어드릴게요
시력 저하가 시작이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나이 들어 노안이 오려나 싶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시력이 한 달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너무 급격하게 나빠지는 걸 느꼈습니다
책 글자가 흐릿하게 보이고
휴대폰 문자도 읽기 어려워지고
안경을 써도 초점이 안 맞는 느낌이 계속됐어요
이상하다 싶어 병원에 가서 피검사를 받았더니
의사 선생님께서 혈당 수치가 높다며 당뇨병 경고 단계라고 하시더라고요
참고로 저는 현재 47세입니다
여러분도 만약 갑자기 시력이 빠르게 나빠진다 싶으면
그냥 노안이겠거니 넘기지 마시고 꼭 병원에서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보통 노안은 1년에 걸쳐 천천히 시력 저하가 진행되니까요
혈당 체크기 구성품은 다섯 가지입니다
제가 현재 사용 중인 혈당 체크기는 구성품이 간단합니다
혈당 측정기 본체
모세혈관을 찌르는 기계
알코올 솜
일회용 침
혈당 검사지
이 다섯 가지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직접 혈당을 측정할 수 있어요
가격도 이삼만원대로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에
나이드신 부모님 건강 관리용으로 하나쯤 구비해두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혈당 체크기 사용법은 어렵지 않아요
먼저 혈당 체크기에 검사지 하나를 꽂습니다
각진 부분이 아래로 가게 하고 네모난 부분을 기계에 찔러 넣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해야 피가 나왔을 때 검사지가 제대로 흡수할 수 있어요
그다음 손가락을 찌를 준비를 합니다
모세혈관 찌르는 기계는 단계 조절이 가능한데
저는 5단계로 맞춰두고 사용합니다
약하게 찌르면 피가 잘 안 나와서 다시 찔러야 할 수도 있거든요
침을 장착할 땐 파란색 일회용 침의 끝부분을 돌려 뚜껑을 벗기고
기계 안에 장착해줍니다
사용한 침은 한 번 쓰고 반드시 버려야 합니다
손가락은 알코올 솜으로 깨끗이 닦아야 하고
무엇보다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려야 해요
덜 마른 상태에서 찌르면 알코올이 피에 섞여
기계가 오류를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피가 잘 안 나오는 분들은 발가락을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생각보다 덜 아프고 피도 잘 나옵니다
피 한 방울이 나오면 검사지가 흡수하면서 자동으로 혈당이 측정됩니다
아픔은 거의 없고 따끔한 정도라서
주사 무서워하시는 분들도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하루에 몇 번 체크하면 좋을까요
당뇨병 2단계나 3단계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하루에 보통 세 번에서 네 번 정도 혈당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저도 그렇게 하고 있고요
가장 중요한 시점은 아침 공복입니다
잠에서 깬 직후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공복 기준으로 8시간 이상이 지나야 합니다
이때 측정한 혈당이 100 이하로 나와야 정상입니다
참고로 저는 오늘 공복 혈당이 130이 나왔습니다
그 외에는 아침 점심 저녁 식사 후 두 시간 뒤에 한 번씩 체크해주는 것이 좋아요
사람마다 음식에 대한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 자주 측정하다 보면
나에게 맞는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당뇨에 안 좋은 음식들은요
단 음료수나 과자 같은 당이 많은 음식은 기본적으로 피하셔야 하고
밀가루 음식도 좋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 부분이
한약이나 각종 즙들도 당이 많아서 당뇨에는 좋지 않다는 점이에요
흑마늘 즙 도라지 즙 양파 즙 등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로콜라 제로사이다처럼 제로슈가라고 적혀 있는 음료도
몸에 들어가면 결국 당처럼 작용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해요
짜장면은 기름과 밀가루 당이 모두 들어가 있어서
한 그릇만 먹어도 혈당이 크게 오릅니다
빵도 대부분 정제된 밀가루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당뇨 환자에게는 좋지 않아요
그래도 통밀빵이나 호밀빵처럼 가공이 덜 된 빵은 상대적으로 괜찮습니다
빵이 정말 드시고 싶다면 그런 종류를 선택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식단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혈당은 바뀝니다
당뇨 관리를 하다 보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정말 줄어듭니다
저는 흰쌀밥을 거의 끊고
현미밥이나 두부 채소 위주로 식사하고 있어요
밥 자체도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가능한 줄이고 있습니다
생활 습관과 식단만 바꿔도
혈당 수치가 달라지는 걸 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당뇨병 단계는 이렇게 나뉩니다
공복 혈당 수치가
백 이하이면 정상
백십에서 백오십 사이면 경고 단계
백오십 이상이면 당뇨병 확진으로 약을 복용해야 하는 단계입니다
요즘은 살이 찌지 않았는데도 오는 마른 당뇨
그리고 이십대 삼십대 젊은 층에서도 당뇨가 많아졌어요
스트레스 수면 부족 탄수화물 과다 섭취가 주요 원인입니다
그래서 미리미리 혈당을 체크해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해보니 느껴진 변화
저는 실제로 수치가 높게 나온 이후
충격을 받고 진지하게 관리하기 시작했어요
매일 술을 마시다가
지금은 일주일에 한 번 또는 며칠에 한 번으로 줄였습니다
물론 한 번에 끊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서서히 줄여가는 것이 오래 유지되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집에 혈당 체크기가 있으니까
정말 경각심이 생겼습니다
옆에서 아무리 말해봤자 본인이 직접 수치를 보고 느끼기 전에는
절대 행동이 바뀌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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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과 고지혈증까지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당뇨병이 오면
대부분 고혈압이나 고지혈증도 함께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고혈압 고지혈증에 관한 이야기들도
블로그와 영상으로 하나씩 다뤄보려고 해요
많이 지켜봐 주세요
마무리하며
혈당 체크기 사용은 어렵지 않습니다
작은 실천만으로도
몸의 상태를 확인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이 영상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좋아요는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그리고 영상에서 이야기한 모든 내용들은
제 블로그에 자세히 정리해두었어요
제가 직접 사용해본 제품들과 추천하는 제품들도
블로그에 함께 올려놓았으니
편하게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유튜브 영상도 아래에 보기 좋게 링크로 걸어두었으니
함께 보시면 더 이해가 쉬우실 거예요
많은 시청도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제 이야기 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